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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가면 꼭 가볼만한곳 정지용생가-가볍게 들렀다가 대박감동 받아오다

썬31 2024. 4.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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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생가는 옥천 가볼만한곳 베스트1위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 근처에 있습니다.

문화체험관을 구경하고 그앞에 육영수생가를 둘러보고(안둘러보고 가시는분도 꼭 둘러보고가시는분도 계신데 ...흠 더길게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300미터정도 내려오면 정지용 생가를 구경하시면 되겠습니다.

별로 볼게 없었던 육영수생가때문일까 정지용생가도 별볼거 없을거같아서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그래도 검색을 해보니
옥천에서 꼭 빠지지않고 가볼만한곳으로 알려져서 그래도 한번 방문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감동적인부분도 많고 교훈도 느끼고 가슴속 따뜻하고 뭉클 무언가를 많이 안고 집으로 돌아가게된 아주 감동적인 나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유명한 향수의 시를 만들었다니 대박이네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여기서 만들어진것일 줄이야.

정지용 동상이 있는데 그뒤로 기념관이 있습니다.

크기는 별로 안되고 규모면에서는 이게 뭐지하고 시시하네 할분도 있을텐데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지나 역사 그리고 녹음실체험실도 있는데 그 의미를 되새겨볼때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좋아하는 물레방아인데 작동하고 있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아마도 날씨가 좋아지면 작동시켜서 더욱 운치를 살려줄거같습니다.

주변으로 나무 식물 조경수도 잘 관리되어있습니다.

이 초가집이 정지용생가인데 근처에 있는 육영수생가와 비교하면 엄청 빈약하고 가난한 집안이라 많이 비교가 되네요.

안으로 들어가보면 완전 시골집 초가집 못사는 집안이에요.

향수
그유명한 시를 본따서 형상화 했네요.
얼룩빼기 황소가 ...피리부는 소년 아주 멋지게 잘 표현을 하였습니다.

매우 소박하고 아담한 초가집입니다.
방도 아주 작아요.

좀 의외로 집마당에 우물이 있어요. 나름대로 그래도 좀 살은집안인가 싶기도 합니다.

우리 어릴때 이렇게 군불떼서 밥해먹고 소 먹이도 주고 그렇던 기억이 나는군요.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불때고 고구마 감자 구워먹던 때가 어제같은데 말이에요.

작은방이지만 여기에서 이렇게 휼륭한 대한민국 근대최고의 시인이 나왔네요.

기념관으로 들어섰는데 너무 친절하게 가족사진 찍어주시겠다고 데스크 안내직원분이 먼저 말을 건내시면서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같이 가족사진을 찍어본것도 오랜만인거 같네요.

기념관 내에는 이렇게 헤드셋이 마련되어 있는데
귀에 착용을 하게되면 앞으로 보이는 화면으로 영상과 함께 정지용 시가 쭉 나레이션되면서 펼쳐집니다.

하나하나 다 들어보는데 무척이나 감동스럽더군요.

약간 노래방느낌이 나죠.

녹음체험실인데 안으로 들어가서 내려오는 시를 나레이션하면서 읽어내려가면 내 목소리가 녹음되어서 들어볼수있는 체험실입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전체를 울 가족만 전세낸거처럼 사용해서 녹음하고 체험하면서도 조급함이 없이 잘 놀고 즐기고 갑니다.

배우는것도 많고 느끼는것도 많은 옥천 가볼만한곳 꼭 가볼만한곳 정지용 생가입니다.

아주 멋진 글씨체로 쓰여진 향수 시입니다.

꿈엔들 잊으리이야 이것만 생각이 주로 났는데
시를 조목조목 한구절 한구절 생각하면서 읽어보니 의미가 너무 구구절절히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정지용의 아름다운 시어인데
주로 향수 산 나무 등 향토적이고 자연적인 시어를 많이 사용했군요.

이게 무슨일인가요?
열두살에 결혼을?
무슨일이 있었던거죠?

동갑인 영동사람 송재숙과 결혼을 합니다.

인쇄가 잘못된것인지 확인해보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열두살에 결혼한게 맞네요.

징병때문에 결혼을 한건지 만약 이말이 맞다면 돈없어서 짝못찾는 건장한 남성만 일제징병에 끌려나갔다는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인가요?

열두살에 결혼하고 몇년뒤에 애낳으면 ...
지금 생각하면 정서상 이해가 되지않네요.

지금도 옥천에서는 정지용시인의 업적을 길이기위해서 전국 정지용 백일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입상자 특선으로 대학 입시전형에서 관련학과 특기자로 혜택을 받을수있다고 합니다.

옥천을 가면 꼭 정지용생가는 방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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