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집이라고 할수있는 인테리어에 간판이름도 유럽스러운데 생뚱맞게 메밀막국수를 판매한다는게 이거 뭐 되겠나 싶은마음이 처음에 들었다.
카카오맵 후기와 다른사이트 리뷰들을 보니
무주에서는 맛집으로 알려진것을 확인할수있었고
무주 가볼만한곳을 둘러보고 읍내에서 먹을만한곳으로 선택지가 많치않았다.
서울경기지역은 어딜가나 음식점이 호화롭게 널려있고 백화점 스타필드 등등 너무 많은 먹을거리가 있지만
무주에서 그렇치 않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찾아 내려온 무주라서
이런 음식점에 대한 아쉬움은 무주로 구경온것에 대한 불편함은 여유있고 공기좋고 물좋고 깨끗하고 조용한 천혜의 자연환경 앞에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특이하게 막국수를 판매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결론은 그거다.
촌이다보니 한가지 메뉴만으로는 운영하고 버티는데 한계가 있을것이다.
무주 맛집 카루시아단 메인메뉴판인데
가장 인기있는 메뉴가 수제피자인데 17000원이다.
가격이 저렴해보이지만 크기가 작아서 가성비를 생각하면 무주에서는 꽤나 비싼편이라고 할수있다.
1일한정판매를 하는것인데 주인장의 전략이 아주 대단하다.
과연하루에 한정판매를 다 채울수있을까 싶지만
점심때 갔으때 수제피자는 이미 완판이 되었다고 했다.
가장 큰 주인장의 자존감을 볼수있는 항목이 나온다.
무리수일지도 모른다...
돈까스 치킨가스 1일50인분 한정이다.
과연 하루에 이렇게 한적한곳에서 50인분이 팔릴까 싶은데 그 결과는 주인장만이 알것이지만
주문하려는 손님입장에서는 왠지모를 다급함이 생긴다.
너무 늦게와서 50인분 다팔렸으면 어쩌지?하는 마음말이다.
큰도시에서는 가능한 이야기지만
에이 설마 이런 한전한 시골에서 1일 50개를 팔수있을까?
다행히? 돈까스 주문은 할수있었다.
역시 시골인심이 좋은것인가?
서울은 공기밥2000원이고 곱빼기도2000원으로 올른곳이 많다는데
아직 수원 정서는 1000원공기밥고 공기밥 무료인곳도 있다.
근대 여기는 공기밥추가500원이니 아주 혜자스럽다.
극적 반전으로 공기밥을 한숟가락만 나올지는 모르겠다. 여튼 공기밥 500원이라고 붙은 문구를 참으로 오랜만에 본거같다.
저녁에는 돼지안심스테이크를 18000원에 1일 8인분을 또 한정판매를 하는 강한 모습을 볼수있다
어느 도시의 양식집과 비교해서 안뒤질만큼 깔끔한 내부 모습이다
일하는 사람이 없이 사장님 거의 단독플레이로 운영을 하다보니 음식을 다먹고 나가도 치울겨를이 없이 그대로 둔 모습이다..
도시같으면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지만
무주에서의 한적한 시골인심을 생각하면 이마저도 정겹고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눈꽃돈가스 양이 아주 많고 넉넉하다.
말그대로 눈꽃이 내린듯이 풍성하다.
둘이먹어도 될정도로 양이 아주 넉넉하다.
이렇게 큰 접시에 나오는 맛집이 얼마나 될까?
굉장히 특이한 접시에 나오는게 신기하다.
돈가스 나온모습인데 뭐가 이렇게 접시도 많고
풍성한 모습으로 나오는지 모르겠다.
너무 풍성해서 처음에 가격을 보고 조금 놀랐던 마음이 바로 가라앉는 모습이다.
막국수인데 김이 굉장히 많이 올라가있는게 특이하다.
맛이나 양은 평범한 느낌이다.
여주시의 천서리막국수 즉 홍원막국수라고도 불리는 그 여주의 최강 맛집의 막국수정도와 비교하기는 힘들다.
평타는 치고 돈까스와 아무래도 조합이 안맞다보니 특별한 막국수 맛집이라고 할수는 없다.
하지만 이말인즉 돈까스가 돋보이고 맛있다는 이야기겠다.
비빈모습인데 비주얼이 보기에도 그냥 평범한 느낌이란걸 확인할수있다.
돈가스 튀김이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부드럽고 아삭하다고 할정도로 잘 틔기었다.
돈가스가 메인인 집이 확실히 맞는거같다.
개인적으로는 막국수보다는 돈가스에 더 집중해서 특화시켜서 판매하면 더 좋을듯한데
도시에서나 가능한 전략이고
시골인 무주의 특성을 생각하면
여러가시 메뉴를 복합적으로 두는 전략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보기도 맛나보이지만 먹어보면 더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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