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대로된 수원 맛집을 찾아서 무척이나 소소한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입니다.
소소한 행복 즉 소소행 다른말로 소확행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소소한 일상의 작은 행복을 찾아 기존에 있는 스트레스를 지워나가고 희석해나가면서 하루하루 재미나게 살다보면 멋진인생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니 나이가먹다보니 점점 여유가 생기고 그럴수도 있지하는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간혹 자전거가게나 오토바이가게 자동차가게 음식점 마트 백화점 옷가게 등등 말도안되는 횡포로 돈은 뜯기는 상황이 생겨도 어릴때는 소송까지 간다는둥 뭐 치고박고 욕하고싸우는둥 하는일들이 나이가 먹으면서 확실히 평온해져가는 기분입니다.
수원 맛집 물총칼국수를 찾게된 계기?
당근마켓이라는 중고거래어플이 있는데 다들 아시죠?
젊은사람들이 요즘 많이 한다는데 나이드신분들에게는 좀 생소할수도 있습니다.
안쓰는 물건들을 집에 쌓아두지마고 저렴한 가격으로 나눔을 하자는 취지의 어플입니다.
근대 여기에 동네광고 혹은 홍보로 1000원할인권같은거을 주면서 광고가 판매물품 중간중간 껴서 올라옵니다.
바로 거기에서 물총칼국수를 발견했고 마침 바지락칼국수를 먹으러 평소에 자주 가던 의왕의 전라도팥바지락칼국수를 먹으러 갈려던 참이라서 바로 동네 장사 어려운데 코로나로 더욱 힘들고요
그래서 물총칼국수로 향했는데 세상에 티맵검색이 안되는겁니다.
티맵검색이 안될때는 저는 코로나로 정부의 압박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은 마음에 티맵에 업체등록을 해주었습니다.
위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정조로 1094-4
전화: 031-245-7888
만석공원 앞으로 큰도로에서 안쪽으로 10미터정도 꺽어들어가야하는 골목이지만
주소대로 오신다면 찾을수있습니다.
골목안으로 위치해서 지나다니면서 어 여기 칼국수집이 있네 하면서 찾아들어오기가 힘들고
주차장도 없어서 주변 거주자우선구역이나 만석공원주차장에 세우고 들어와야해서 좀 힘들긴합니다.
뭐 입맛대로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굳이 맛있게 먹는방법이라면?
조개를 먼저 건져먹습니다.
어느정도 육수가 남으면 면을 접시에 담아주는데 면을 넣어주세요
7분정도 면을 끓이면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칼국수를 드실수있습니다.
매운거좋아하는분들은 식탁위에 있는 다데기를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가격표가 놀랐습니다.
인당 8천원인데 이정도면 가격만 놓고보면 일반 바지락칼국수가 7정도 하는거에 비하면
조금 비싼가 할수있는데 아래 사진보면 알겠지만 양을 보고나면 아 이거완전 저렴한 가성비좋은곳이구나 싶을겁니다.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요.
별미로 해물파전을 추천드리는데 12인데 완전 양이 많아서
파전하나만 먹어도3명이서 먹을수있정도로 많습니다.
저희는 아이둘 어른둘인데 칼국수2에 만두하나 해물파전주문했는데 파전이 반도 넘게 남아서 싸왔어요
이후 또 갔을때는 해물파전 안먹고 칼국수만 3인분 해서 먹고왔는데 아주 배부르게 먹고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국물이 아주 끝내줍니다.
저는 국물을 별로 안먹는스타일인데 이곳 수원 맛집인정 물총칼국수로 가게되면 항상 국물을 싹 다 먹어버립니다.
생긴지 2달좀넘어서 지역을 빠삭하게 아는저도 몰랐내요.
내부 깨끗하고 깔금하고 화이트톤으로 잘 인테리어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아직 홍보중이고 가게가 골목안이다보니 손님이 그렇게 많치는 않고
점심시간에 가도 좀 한가한 모습입니다만 점점 입소문이나서 앞으로 장사가 잘될거같습니다.
양이 2인분인데 어마어마하다고 말할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장사가 잘되더라도 초심잃지말고 이렇게 계속 양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개를 종류별로 넣었고 이곳을 물총칼국수라고 하는게 물총조개를 넣는데 물총처럼 찍찍 물을 뿝는 조개라서 그런건대 동죽이랑 홍합 바지락을 잔뜩 채웠습니다.
후기에 해감이 좀 덜되어서 아쉽다는 글이 있던데
저희는 아주 깔끔하게 잘먹었고 해감도 잘된모양입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위사진이 3인분이나 4인분 아니고 2인분인것을 강조해드립니다.
아주 가끔 씹히는거 있지만 이정도 가지고 해감이 덜되었다고 말하긴 너무 민감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면의 품질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부드럽고 쫀득합니다.
거기에 야채와 버섯 호박 굴까지 아 이거는 진짜 이러고 남는게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양이 어마한 해물파전인데 바삭하고 고소합니다.
넓이도 굉장히 넓지만 두께가 어마어마합니다.
거의 손가락두게라서 왠만한 해물파전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
만두는 원래4개인데 하나는 사진찍는사이 홀딱 입으로 쏙 했습니다^^
이제 장소검색도 잘되고 다녀온지 한달정도 된거 같은 그동안 웹에서도 안정이 많이 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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