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첫날 일정을 무사히마치고 숙소를 향했다.
우리가 갈 숙소는 강원숲체험장.
요즘 글램핑도 가고 캠핑카도 가고 하는분들 있는데 나는 워낙 어릴때 산골에서 지내고 살은거 자체가 야생이고 캠핑이라서 따뜻한 집에서 자는것을 좋아한다.
밖에서 불피우고 그렇게 어린시절을 지내서
어른이되면 따뜻한 흰쌀밥에 따뜻한 방에서 자는게 꿈이었는데
도시에서 자란 아내나 친구들은 반대인거같다.
여차저차 결론은 따뜻한 방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숙소를 정해서 왔다.
강원숲체험장은 춘천에서 북쪽으로 10~20분정도 올라가면 나오는데 가면서 옆으로 흐르는 강을 바라보는 드라이브코스길로도 손색이 없을정도이다.
숙소는 4인가족이 자기에 딱 맞는 크기였다.
두터운 매트를펼치고 그위에 담요하나 깔고 이불덮고 자면된다.
보일러가 무척이나 화력이 좋아서 조금만틀어도 바로 후끈후끈해져서 좀 세게 틀면 찜질방 못지않을거 같다.
냉장고 기본티비 그릇 수저등이 다있고
깨끗한 내부상태가 마음에 들었다.
커튼을 열면 바로 앞으로 산과 나무가 우거져있는데 탁트인시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아쉬울수있겠다.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있고 운치있는 나무그네도 흔들거리고 있었다.
벽을 나무톤으로 맞춰놓은것이 너무 좋았다.
밖으로 보이는 커텐을 걷었을때의 풍경이다.
산을 등지고 있는 강원도 특성상 해가 조금만 지면 캄캄해진다.
울집같으면 한참 지는석양을 보면서 커피한잔 마시며 수다떨고 있겠지만 강원도에서는 가로등을 켜고 집안조명을 켜야된다.
춘천숲체험장 안내지도 모습인데 산책로가 여러군데로 마련되있는모습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를 떠나기전에 둘러보았는데 자연숲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거같다.
너무 울창한 나무숲이며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이며 너무 상쾌한 공기까지 참좋다.
폭포가 아주 아름답게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
이렇게 폭포가 만들어져 있어서 한참을 구경을 했다.
폭포와 아치형다리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계곡물도 너무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산책로가 참 잘 만들어져있다.
코스도 몇개있고 짧은코스 긴코스 나누어져있다.
한낮을 향해가는 12시가 다되가는 시간인데도 거의다 그늘이다.
그늘 좋아하고 시원한 여름날을 좋아하는분들에게는 이런곳이 지상낙원이 아닐까
계곡물 너무 잘흐르게 만들어놓았다.
가볍게 숲체험장을 구경하는데 30분정도 걸렸다.
숲놀이터도 있어서 어린친구들에게는 1시간은 잡아야 될거같다.
좀 허접하지만 짚라인도 만들어져있고 아기자기한 놀이터가 그늘에 딱 있으니 여름에 와서 놀면 시원하게 잘 즐기다 갈수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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