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왕성 하오 따거 쎄쎄!!
제부도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주변에 알아보다가
흥왕성이라는 큰 간판에 중화요리집을 발견하고
들어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같이간 지인이 간판이 깔끔하고 큰게
괜찮아 보인다고 들어가자고 해서 뭐 들어갔지요.
그런데....하오 따거 이게 무슨일이고
이정도 이름에서 오는 압박감과 깔끔한 간판에서 오는 산박함
이정도면 왠만하면 평타는칠거라고 생각했고
중국집이 어지간하면 평타는 치고 빠르고 깔끔하게 한끼 떼우고 나가면
그만인데 뭘 그렇게 까탈스럽게 따죠 하며 들어왔는데
어허 이럴수가 ...결론을 이야기한다면 지금 이 글을 클릭하고
여기까지 읽은분중에 눈치빠른 아니 눈치 좀 있는분들은 뒤로 돌아가시면 좋을듯합니다.
면내로 들어가서 다른거 드시거나 그냥 해물칼국수나 주문해서 드세요.
간판은 기가 막힙니다.
제부도 맛집 짬뽕짜장이라고 딱 있어요.
이전에는 순대국밥을 하던자리인데 망하고 업종변경을 새로 한듯하고
이전가게에서 쓰던 스티커나 홍보물같은게 아직 남아있습니다.
깔끔하게 다 띠어내고 해야지 이것만 봐도 아수운 스타트입니다.
저녁에 해루질이나 어업에 함께 종사하면서 부업으로
중국요리를 하는건지 그래서 바빠서 순대국밥 스티거를못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괜찮은건가요?
제부도라는 관광지라는 특성상 이정도 가격이면
시내와 비교해서는 비싸다고 할수있지만
그래도 이정도 가격에 관광지 특히 해안가에서 섬에서
판매하는 짬뽕은 기대가 됩니다.
얼마나 풍성하게 나올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12000원이면 시내에서도 어지간한 짬뽕맛집에서도 걸기 어려운가격인데요
자자 한번 봅시다~
저희는 삼선짬뽕12000원짜리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짬뽕은 아예 다루질 않고 바로 삼선짬뽕으로만 주문가능하니
주인장과 주방장의 짬뽕에 대한 자신감이 얼마나 큰지 느낄수있었어요.
헛 이게 뭐죠 자리에 앉았는데 안닦은거 맞죠?
사진에만 이렇게 나온건걸 까요
잘 딱았는데 이런거라면 닦은사람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인성문제있어?아니요 청소문제있어 입니다.
헛 이럴수가 12000원이라고 하기엔 넘 부끄럽습니다.
일반 중국집의 7000원정도 기본짬뽕과 같은 비주얼입니다.
심지어 옆테이블에서 앉은 가족4분은 우리나온 짬뽕을 보시고는
12000원에 저거라고 소근거리더니 바로 일어나서 나가셨어요.
현망한 탁월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맛집 좀 다녀본 경험가득한 가족같습니다.
삼선인데 그냥 일반짬뽕 비주얼이고 바지락 서너개
그것도 다 안에 빠져있고
그래도 국물은 스프탄거처럼 그런 형편없는 짬봉국물은 아니고
국물은 시원한게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그외에 들어간거 보시면 사진에서 보는것 그대로입니다.
12000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빈약한 a컵 사이즈입니다.
과연 면발은 어떨까?
아옥빡치기 시작합니다...
그냥 일반 기계로 뽑은 매우 평범한 면발이군요.
이거는 12000원 받으면 안될거같습니다.
같이온분하고 함께 내린 적정가격은 7000원정도가 맞고
관광지 섬이라는것을 감안해도 8000원이상은 무리가 맞다고 결론내렷습니다.
위에 현수막에 저렇게 사진이 붙어있는데....
너무 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수막처럼 새우큰거 들어있고 전복들어있다고 생각하고
12000원짜리 삼선짬뽕을 주문했는데 사진은 그냥 어디서 퍼온겁니다.
전복은 어디갔으며 저큰 새우는 어디갔고
홍합은 서너개가 다인..너무 아쉬운 맛집 리얼후기였습니다.
티맵에는 흥왕성 카카오맵에는 홍왕성으로 되있어서 수정요청올렸습니다.
찾아갈은없겠지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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